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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장서 총격으로 2명 사망…용의자 추적

<앵커>

프랑스에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는 크리스마스 관광 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총소리가 연이어 들리고, 길가에는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저녁, 프랑스 동부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크리스마스 시장근처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쏜 뒤 군병력을 교전하다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 한 남자가 무기를 들고 나타나 갑자기 총 두 발을 쐈고 사람들은 바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29살의 셰리프라는 인물로 폭력·강도 등으로 27번 유죄판결을 받았고, 테러 감시목록에 극단주의자로 분류돼 감시를 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침 점등으로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카스타네르/프랑스 내무장관 : 보안경계등급을 비상공격으로 높이고,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는 폐쇄됐고, 가장 큰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장은 12일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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