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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항의 '죽고싶다' 메모 남긴 택시기사 무사

'카카오 카풀' 항의 '죽고싶다' 메모 남긴 택시기사 무사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유서 형태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택시기사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택시기사 자살이 가슴 아프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 죽고 싶다. 국회 파괴 TNT 보유"라는 메모를 공원에 남긴 개인택시 기사 65살 안모 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안 씨는 "카카오 카풀 앱 시행에 항의하는 취지로 메모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술에 취해 감정히 격해져 쓴 글일 뿐 국회를 폭파시킬 생각이 없으며, TNT같은 폭발물도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안 씨는 어제 오후 11시쯤 해당 메모지를 북서울꿈의숲 벤치에 남긴 뒤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메모에 남은 쪽지문을 바탕으로 안 씨를 찾아 냈고, 안 씨의 주거지를 뒤졌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택시기사 57살 최모 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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