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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실제 사망자 6만 명 웃돌아…유엔 추산 6배"

"예멘 내전 실제 사망자 6만 명 웃돌아…유엔 추산 6배"
4년 가까이 계속된 예멘 내전으로 6만명 넘게 숨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유엔의 인명피해 집계보다 6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무장분쟁·테러 자료를 분석하는 다국적 단체인 ACLED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3년간 예멘 내전으로 6만223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 수치가 맞는다면 예멘 내전이 2015년 3월 본격화한 만큼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단체는 사망자 가운데 47%인 2만8천182명이 올해 들어 11개월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올해 11월 한 달간 예멘에서 3천58명이 사망해 월간 사망자로는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기간 민간인을 겨냥한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 반군, 무장조직,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의 공격은 3천71회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인 6천480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올해 사망한 민간인은 2천189명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단체는 예멘 민간인 인명피해의 가장 큰 주체로 사우디 주도의 아랍동맹군을 지목했습니다.

아랍동맹군의 폭격, 지상전 등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는 전체의 71%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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