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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靑 벙커에서 GP 철수 검증 시청…"분단사에 새 획 긋는 사건"

문 대통령, 靑 벙커에서 GP 철수 검증 시청…"분단사에 새 획 긋는 사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오후 이른바 청와대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의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간 영상으로 시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에게서 보고를 받고, "이번 상호 검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남북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 과정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 나간다면 오늘의 오솔길이 평화의 길이 되고, 비무장지대가 평화의 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 각각 11개 팀으로 짜인 77명이 GP 철수가 어느 정도 완성됐는지 검증하기 위해 오전에는 남쪽 검증단이 북쪽에 가고 오후에는 북측 검증단이 남쪽에 왔는데 그 상황이 실시간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중계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난달까지 시범 철수 대상 GP 각 11개 가운데 10개를 파괴하고, 1개씩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되 원형을 보존하는 작업을 끝낸 뒤 오늘 상호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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