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 벙커 방문해 GP 철수 검증 실시간 시청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오후 이른바 청와대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의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간 영상으로 시청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 각각 11개 팀으로 짜인 77명이 GP 철수가 어느 정도 완성됐는지 검증하기 위해 오전에는 남쪽 검증단이 북쪽에 가고 오후에는 북측 검증단이 남쪽에 왔는데 그 상황이 실시간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중계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를 지켜보면서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제1야전군과 제3야전군 사령관으로부터 화상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난달까지 시범 철수 대상 GP 각 11개 가운데 10개를 파괴하고, 1개씩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되 원형을 보존하는 작업을 끝낸 뒤 오늘 상호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