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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택시기사 추모 분향소 설치…택시단체 천막농성 돌입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57살 최  모 씨의 추모 분향소를 차리고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는 추모식을 열고 "귀중한 생명을 불살라 불법 카풀사업에 항거한 최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신표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은 투쟁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는 친노동정책에서 후퇴해 재벌 친화 정책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카풀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10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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