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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태에 '캐나다구스' 주가 급락…"중국서 불매대상"

화웨이 사태에 '캐나다구스' 주가 급락…"중국서 불매대상"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중국 측의 보복 조치가 주목되는 가운데 캐나다 산 유명 파카 '캐나다 구스'가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대상에 오르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해 강한 분노와 상응 조치를 경고한 이후 뉴욕 증권시장에서 캐나다구스의 주가가 지난 닷새 사이 20% 급락했습니다.

캐나다구스 주가는 지난주 초 주당 미화 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다 주말부터 본격 하락세에 들어서기 시작해 이날 오후 55달러 26센트에 거래를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측은 멍 부회장의 석방을 캐나다에 요구하면서 지난 주말 주 베이징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석방을 이행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 양국 간 갈등이 급속히 고조됐습니다.

이어 금주 들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명 부회장의 체포를 항의하며 캐나다구스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게시됐고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중국 내 불매 운동을 다루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했습니다.

겨울용 고가 의류로 대표적인 캐나다산 상품인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주력 상품인 파카를 앞세워 의욕적으로 중국 시장에 입성,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한편 캐나다 법원은 11일 1천만 캐나다달러, 약 84억 5천만 원의 보석금과 전자 감시 등을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 대한 보석을 허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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