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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아치형 철도교량 연결 성공…에펠탑 6.5배 무게

중국, 세계 최대 아치형 철도교량 연결 성공…에펠탑 6.5배 무게
중국 윈난성에서 4만6천t에 달하는 세계 최대 아치형 교량 연결에 성공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윈난성 바오산 시에 설치된 누장쓰센 특대교는 총 길이 1천24.2m에 폭 24.9m로 설계됐습니다.

이 교량의 총중량은 에펠탑의 6.5배에 달하는 4만6천t으로, 교량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100t에 달하는 각기 다른 크기의 기둥과 922개 케이블, 80만 개의 볼트가 사용됐습니다.

교량은 다리 밑으로 흐르는 폭 230m의 강을 가로지르고, 바람이 센 고지대에 설치돼 교량 기술 강국인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고난도 공정으로 지어졌습니다.

윈난의 유명 관광지인 다리와 루이리를 잇는 이 교량이 완성되면 철도로 6시간 걸리던 '다리-루이리' 구간이 4시간이 줄어 2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여태껏 4개 철로가 설치된 교량은 세계에 없었다"면서 "누장스센 특대교는 교량의 폭과 지지 중량 등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교량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교량 건설 강국으로 홍콩과 광둥성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55㎞ 갈이의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 대교를 올해 하반기 개통했고, 세계 최대 교량 폭을 자랑하는 난퉁후퉁장강 대교를 비롯해 세계 최고 높이의 A형 교량인 우한칭산장강 대교도 건설 중입니다.

(사진=운남망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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