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베이징에 사는 쑨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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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길이 엇갈리는 바람에 말 한 번 걸어보기도 전에 여자는 먼저 서점을 떠났습니다. 이름도 연락처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생의 사랑을 놓칠 수 없었던 쑨 씨는 그다음 날부터 매일 서점을 찾아갔습니다. 아침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꼬박 8시간을 투자한 겁니다.
심지어 하루 대부분을 서점에서 보내느라 돈을 벌 수 없었던 쑨 씨는 생활비를 빌려 쓰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황당한 요구에 고소장은 반려되었지만 쑨 씨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내겠다"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쑨 씨의 사연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쑨 씨를 지지하기보다 "저건 사랑이 아니라 스토킹이다", "너무 소름 끼친다"며 조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pearvide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