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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넘겨진 이재명…"예상했던 결론, 도정에만 집중"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나 선거 기간 중 허위사실 공표 부분에 범죄 혐의가 있다는 게 검찰의 결론입니다. 이 지사는 법정에 진실 규명을 맡기고 도정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기소한 의혹은 모두 3가지입니다.

먼저, 친형 강제입원 시도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장 시절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과정에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담당 공무원들의 반대에도 계속 지시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인사 조치했다는 겁니다.

과거 검사 사칭에 가담한 혐의로 확정판결을 받고도 지방선거 때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의혹도 제시했습니다.

또 지역 개발사업 수익금 규모를 확정된 것처럼 알린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인데, 특히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제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또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자진 탈당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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