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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생산적 대화" 트럼프, 무역 관련 중대 발표 예고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두 나라 간 무역협상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협상을 촉진시킬 호재로 여겨집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제(11일)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대 발표를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중대 발표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없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어, 어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과의 전화 통화에서 류 부총리가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가 언제부터 적용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은 15%로 낮췄지만 미국산 자동차에 몰리는 관세율은 40%로 올렸습니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는 미·중 간 본격적인 무역협상을 촉진할 수 있는 호재로 평가됩니다.

미·중 무역 대표는 또 무역협상 재개 일정도 논의했으며 중국 상무부는 인터넷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1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체포로 양국이 충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두 나라 모두 무역협상과 화웨이 사건을 분리해 대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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