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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유럽 망명 신청자 6만557명…올해 들어 최다"

지난 10월에 유럽에서 망명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보호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6만5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고 유럽망명지원사무소(EASO)가 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17%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EAS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보호 신청자 수는 5만1천명 정도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0월까지 유럽에서 보호를 신청한 사람 수는 모두 52만2천28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9만7천540명보다 13%가량 줄었습니다.

지난 10월 유럽에 보호를 신청한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시리아(6천740명), 아프가니스탄(4천921명), 이라크(3천869명) 등으로 집계됐고, 이들 세 나라 출신은 9월에 비해 각각 12%, 20%, 13%씩 늘었다고 EASO는 전했습니다.

이란과 터키 출신의 보호 신청도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ASO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란 출신 보호신청자는 3천170명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터키 출신 보호 신청자는 2천880명으로 다섯 번째로 많았습니다.

터키 출신의 보호 신청은 지난 7월에 2천880명을 기록한 뒤 두 달간 줄었으나 이번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EASO는 이어 지난 10월에 망명 결정 등 국제사회의 보호조치를 받은 사람은 모두 5만683명으로 9월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보호조치를 신청한 사람 가운데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10월 말 기준 44만1천226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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