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절 라이벌 리오넬 메시에게 이탈리아 진출을 권유해 끌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어제(10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자신을 따라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난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 뛰었지만 메시는 줄곧 스페인에만 있었다"라며 "난 도전적인 인생을 살아왔는데, 메시도 언젠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권했습니다.
이어 "아마도 메시는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발언이 메시와 맞대결을 염두에 둔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난 메시에게 도전하라고 권유한 것일 뿐"이라며 "메시와 경쟁을 희망한다는 건 아니다. 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뿐, 그 누구와도 비교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호날두는 주 무대를 옮겨 다닌 자신의 선택에 관해 스스로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난 안전한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받아들였으며, 매번 그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있다"라며 "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관해선 의연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호날두는 "난 매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상을 주지 않았다 해도, 그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집에서 울었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한 뒤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루카 모드르치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