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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S 우승팀 최초 '골든글러브 제로' 수모…2위만 4명

SK, KS 우승팀 최초 '골든글러브 제로' 수모…2위만 4명
▲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SK 한동민이 골든포토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올해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잔치를 벌인 SK 와이번스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SK는 어제(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경쟁 부문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KBO 역사상 처음입니다.

투수 김광현이 페어플레이상을 받고, 구단은 KBO 마케팅상을 수상했습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한동민은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기쁨을 표출한 역동적 장면으로 사진기자 선정 '골든 포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황금장갑'은 품지 못했습니다.

경쟁 10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SK 선수들은 아깝게 2위로 수상 기회를 놓쳤습니다.

투수 부문에서는 김광현이 50표를 받아 두산 린드블럼의 뒤를 이었습니다.

포수 중에서는 이재원이 11표를 획득해 두산 양의지를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1루수 부문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71표로 넥센 박병호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3루수에서는 최정이 101표를 획득하며 두산 허경민을 뒤쫓았습니다.

25명 중 3명에서 돌아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에서는 두산 김재환, 롯데 전준우, 넥센 이정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SK 외야수 한동민은 102표를 받아 수상자 3명과 LG 김현수를 이어 5위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SK는 2011∼2013년, 2016∼2017년에는 최정의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시상식에서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씁쓸하게 시상식에서 돌아서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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