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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두산, 황금장갑 4개 석권…외야수 부문은 이변 속출

<앵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두산이 황금장갑 4개를 석권했습니다. 외야수 부문의 수상 결과는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은 투수 린드블럼과 포수 양의지, 3루수 허경민, 외야수 김재환까지 10개 포지션 가운데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하나도 받지 못한 SK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양의지는 재계약 실패로 리그 복귀가 불투명한 옛 동료 니퍼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양의지/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수상자 : 아침에 니퍼트 선수의 영상을 봤는데, 니퍼트 선수를 응원해주고 싶고, 항상 제 마음속에는 1선발이라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둔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금지약물 전력에도 시즌 MVP에 선정돼 논란이 일었던 김재환이 골든글러브까지 받았고, 타격왕 LG 김현수, 40홈런을 넘긴 KT 로하스, SK 한동민 대신 객관적인 기록에서 뒤지는 넥센 이정후가 수상해 의문을 낳았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6번째, 넥센 박병호는 4번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고, 안치홍은 2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습니다.

롯데 전준우와 넥센 김하성은 생애 첫 수상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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