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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KTX-산천 열차 비상제동장치에 결함 존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KTX-산천 열차의 제동실린더 설계·제작 결함을 코레일이 확인하고 전 열차의 장치를 교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자체 입수한 코레일 문건을 토대로 "KTX-산천 열차의 제동실린더에 설계 및 제작 결함이 존재해 '주공기 압력저하'에 따른 비상제동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제동실린더의 재설계를 통해 지난 9월 시제품을 제작했고, 관련 시험을 거쳐 내년 3월쯤 모든 열차의 장치를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홍 의원은 밝혔습니다.

비상제동은 긴급 상황 시 인위적으로 제동실린더의 공기를 빠져나가게 해 이뤄지는데, 이번 결함장애는 제동장치의 설계 및 제작 결함으로 인해 갑자기 주공기의 압력저하가 발생, 급제동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의원은 "코레일은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들의 원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KTX 전 열차의 주요 부품과 장치에 대한 사고 발생 가능성, 연관성을 조사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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