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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故 허동화를 기리며…'온 세상을 싸는 보자기' 출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을 홍지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온 세상을 싸는 보자기 - 한국자수박물관운영 50 주년 기념문집']

지난 5월 타개한 허동화 전 한국자수 박물관장을 기리는 문집이 나왔습니다.

모두 7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박물관장과 큐레이터, 학자 정치인 등 56명이 글을 썼습니다.

허 전 관장은 물건을 싸고 버리는 것으로 인식됐던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해 수집하면서 세계적 미술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작고 직전 보물 제653호 '자수 사계분경도'등 평생 수집한 작품 5천여 점을 서울시에 기증해 서울공예 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입니다.

허 전 관장은 문집을 받아들고 하루 만에 작고했는데 기념 문집은 박물관과 국공립 도서관에 무료로 배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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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는 브랜드' / 허은아 지음 / 21세기 북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은 솔직해 보이는 막말 후보 트럼프와 거짓말 후보 힐러리의 대결이었고 유권자들은 거짓말 후보보다 막말 후보의 공약 실천 가능성을 약간 높게 평가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에 대한 이미지 전략만을 연구해도 이런 분석이 가능하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리더가 가져야 할 핵심 이미지는 무엇인지, 나를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 수천 명을 컨설팅 해온 저자의 브랜드 전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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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추석이란 무엇인가','공부란 무엇인가'등의 칼럼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영민 교수의 에세이 56편을 엮었습니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책 제목부터,'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은 없다', '결혼을 하고야 말겠다는 이들을 위한 주례사'등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삶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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