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가느다란 노끈을 붙잡고 건물에서 내려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침 7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피스텔 주변 CCTV에는 전날 밤 11시 17분쯤 A씨가 건물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A씨가 거주하는 5층 오피스텔 창문에는 1층까지 드리워진 길이 17m의 포장용 노끈이 묶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노끈을 붙잡고 건물에서 내려오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가 가느다란 노끈에 의지해 건물에서 내려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씨는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노끈을 붙잡고 내려온 경위는 불분명하지만, 사인이 추락사로 분명한 만큼 사건을 내사 종결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