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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사흘 만에 정상화…'선로 전환기' 조사

<앵커>

강릉선 KTX 탈선 사고 사흘째인 오늘(10일) 사고 수습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열차도 새벽 5시 반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 강릉에서 서울로 가는 KTX 열차가 정상적으로 출발했습니다.

그제 사고가 난 선로전환 지점도 문제없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정했던 일정보다 복구 작업이 다소 늦어지면서 새벽 운행 재개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첫차 운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코레일 오영식 사장도 안전을 보장한단 의미로 승객들과 함께 서울행 KTX 첫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코레일은 어젯밤 10시쯤 선로 위에 남아 있던 8량의 열차를 모두 차량 기지로 옮겼고, 이후 부서진 선로와 전차선, 전철주까지 모두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새벽 4시 35분부터 강릉역에서 진부역 구간 시범 운전을 진행했고, 문제가 없다며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선로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는 어제부터 선로전환기 점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사위는 초동조사를 통해 열차의 선로를 전환해주는 선로전환기의 회로 연결 오류를 잠정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또 회로 연결이 언제부터 잘못된 건지, 그제 사고 당시 서울 방향 선로전환기 고장 원인은 뭔지 밝히는 것도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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