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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에 뒤틀린 협치 구도…장외집회·단식 계속

<앵커>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거대 양당과 소수 야 3당의 갈등으로 손학규, 이정미 대표의 단식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 3당은 국회 담장 밖으로 장외집회까지 나섰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협치 구도 속에 쟁점 법안들에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라! 도입하라]

민주평화당은 국회 밖으로, 광화문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두 대표 단식농성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이 상당합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개혁 연대가 아니라 기득권 연대를 하자고 2년 전 겨울에 탄핵을 하고 촛불을 들었습니까?]

선거제 개혁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 한국당과 야 3당과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입니다.

예산안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법관 탄핵과 특별재판소 등 사법 개혁 문제와 유치원 3법 처리 등 정치권에는 남은 현안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예산안 처리에 손을 잡았던 민주당과 한국당이지만, 남은 현안들에서는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민주당은 20일 원포인트 국회로 유치원 3법 등을 처리하자, 야 3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제 개혁을 논의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10일)부터 양측 협상이 시작되는데 1, 2당 대 야 3당이라는 전례 없는 구도 속에 남은 현안들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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