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자 쇼트트랙, 이틀 연속 1,500m 금·은·동 싹쓸이

남자 쇼트트랙, 이틀 연속 1,500m 금·은·동 싹쓸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김건우와 홍경환, 이준서는 오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지 1,500m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김건우가 2분16초60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어 홍경환과 이준서가 각각 2분16초940, 2분17초048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남자 1,500m에서 임효준과 김건우, 황대헌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한 남자 대표팀은 이틀 연속 1,500m에서 메달 6개를 모두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쓴 건 사상 처음입니다.

여자부 1,500m에서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민정이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최민정은 결승에서 2분28초264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수잔 슐탱을 따돌리고 금빛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월드컵은 매대회마다 특정 한 종목을 두 번씩 치르는데, 1차 대회 500m, 2차 대회 1,000m에 이어 이번 3차 대회에선 1,500m에서 1·2차 레이스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1,500m에서 많은 메달이 기대됐습니다.

예상대로 어제 1차 레이스에서 남·여 모두 금메달을 따낸 우리 대표팀은 2차 레이스마저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계주에선 아쉬운 장면이 속출했습니다.

최민정과 김건우, 심석희, 이준서가 나선 2,000m 혼성계주에선 우리나라가 캐나다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최민정의 막판 스피드로 선두에 올랐지만, 이준서가 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최민정과 심석희, 김건희, 김지유가 출격한 여자 3,000m 계주에선 네덜란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마지막 주차 최민정이 네덜란드 선수의 스케이팅 날에 걸려 넘어지면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임효준과 홍경환, 황대헌, 임효준이 나선 남자 5,000m 계주에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마지막 레이스에서 임효준이 네덜란드 선수의 진로를 팔로 막은 걸로 확인돼 실력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