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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복구 작업…코레일 "10일 새벽 첫차 정상운행"

<앵커>

지금은 복구가 가장 중요하죠, 잘 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네, 강릉 KTX 탈선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복구는 잘 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탈선 사고가 난지도 35시간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KTX 객차 7량, 후미 기관차 1량을 모두 선로 위로 올리는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엉망이었던 객차들이 반듯하게 선로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디젤 기관차가 와서 탈선 열차들을 강릉 차량기지로 견인하게 됩니다.

견인 조치가 끝나면 즉시 끊어진 선로를 보수해 새벽 2시까지는 주 선로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90도로 꺾이면서 하부 손상이 심해 당장 이송이 어려운 선두 기관차는 현재 선로 옆으로 옮겨진 상태인데요, 당장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만큼 순차적으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2시쯤 복구가 마무리되면 점검 열차를 투입해 정상 운행이 가능한지 3시간 정도 선로 상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앵커>

새벽 2시에 3시간 정도 시험 운행해본다고 하면 내일 새벽에는 기차를 탈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코레일 측은 내일 새벽 5시 반,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웹사이트와 앱에서도 예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점검 열차의 시운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운행 재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릉선 KTX 운행은 내일 재개될 전망이지만 초유의 탈선 사고로 잃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전경배, 영상취재 : 허  춘·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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