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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멍완저우 석방" 연일 압박…캐나다, 무역사절단 방중 취소

中 "멍완저우 석방" 연일 압박…캐나다, 무역사절단 방중 취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와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무역사절단이 중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삼림 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은 당초 일본을 거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일본에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성명에서 중국 방문 계획 취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멍 부회장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중국이 캐나다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인을 억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8일 성명에서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멍 부회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은 "중국 정부는 캐나다에 대해 멍 부회장을 석방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세계적인 IT 기업인 미국 시스코가 지난 7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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