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 골에 도움까지!…감독·동료들도 기립 박수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8.12.09 21:31 수정 2018.12.09 22: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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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원정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중거리포로 답답했던 0의 균형을 깼습니다.

[현지 해설 :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손흥민의 엄청난 슈팅입니다.]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시즌 5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벤치에 있던 감독과 선수들까지 기립 박수를 보낼 정도로 골 맛은 짜릿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로 구석을 찌른 지난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골을 다시 보는 듯한 그야말로 '손흥민 표' 골이었습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 뒷공간을 연이어 파고든 손흥민은 후반 13분 정확한 패스로 델리 알리의 골을 도와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치 손으로 건네준 듯한 이른바 '택배 크로스'였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고 경기장엔 '손흥민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nice one sonny. nice one son. (멋졌어 손흥민) let's have another one (또 한 번 가자!)]

손흥민은 경기 직후 관중석을 찾아 유니폼을 애원하는 한글 플래카드로 시선을 끈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멋진 승리였습니다. 이길 자격이 있었고, 저는 골도 넣었습니다. 이젠 바르셀로나로 갑니다. 가자, 토트넘.]

토트넘은 사흘 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