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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사 "고양 온수관 복구 85%…11일 완전복구"

난방공사 "고양 온수관 복구 85%…11일 완전복구"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지난 4일 발생한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사고와 관련해 복구 공정률이 85%라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고양지사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교체한 온수관의 외부 보온작업이 모두 끝났고 내일, 모래와 골재로 되메우기 작업과 모레, 도로포장 작업이 끝나면 복구는 사실상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양지역에 매설된 341㎞의 온수관에 대해 긴급 점검이 진행 중"이라며 "긴급 점검 후 내년 1월 중순까지 외부 안전 전문가가 참여한 정밀점검이 이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점검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온수관이 묻힌 땅속과 지표면 온도 등을 측정해 배관 파열 등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고양지사 관계자는 "온수관이 도로 밑에서 매설돼 있다 보니 태양 복사열 영향과 교통량이 적은 야간과 새벽 시간에 주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온수관 파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역난방 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라며 다음 주 중 공사와 배관 관리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국과수, 소방, 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감식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사망자를 비롯해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과실이 밝혀지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저녁 8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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