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선 사고' KTX 이틀째 복구 작업…"선로 전환기 오류 추정"

<앵커>

어제(8일) KTX 탈선 사고가 난 강릉에서는 이틀째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로를 벗어난 기관차들을 선로 위로 올리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네, KTX 탈선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복구 작업은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코레일은 기중기로 탈선한 객차를 들어 올린 뒤 강릉 차량기지로 옮기는 작업을 차례차례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 10량이 탈선했는데 그중 90도로 꺾이면서 선로를 막았던 앞쪽 기관차는 선로 옆으로 옮겨놓은 상태입니다.

또 객차 1호는 이미 강릉 차량 기지로 옮겼고 2, 3호도 선로 위로 올려 차량 기지로 견인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에 300여 명을 투입한 코레일은 오늘도 철야 작업을 해 내일 새벽 2시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주 한 곳도 부러져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앵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다녀갔는데 사고 원인에 대한 언급이 있었군요.

<기자>

조금 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코레일이 브리핑한 내용을 보면 선로 전환기 이상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이 하나의 선로에서 두 개의 선로로 분리되는 지점인데 선로전환기가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레일 측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선로 작업 당시부터 선로 전환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온이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는데 어제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회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선로 전환기 부분을 정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