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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임박했지만…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8.12.09 09: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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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하지만 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올해 3분기까지 따져보면 2만3천433달러로 추산됩니다.

이런 속도가 이어지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천243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2006년 2만795달러로 2만달러 시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3만달러 진입에는 10년 넘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세계은행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1위입니다.

3만달러 시대에 접어들지만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다시 떨어지며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2.7%입니다.

201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내수는 싸늘합니다.

특히 건설분야 하강이 가파릅니다.

올해 3분기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6.7%로 외환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주52시간제가 도입됐지만, 취업자 증가폭이 급감했고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커졌습니다.

저금리가 지속했지만 기업 투자는 부진하고 부동산값은 뛰었습니다.

홍석철 서울대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어간다고 해도 물가가 높으면 실질구매력이 떨어진다"며 "3만달러를 체감하려면 양극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