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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부터 기세 떨친 '동장군'…최저 영하 20.4도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8.12.08 16: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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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겨울 초입부터 기세 떨친 동장군…최저 영하 20.4도
12월 두 번째 주말인 오늘(8일) 동장군이 무서운 기세를 떨쳤습니다.

겨울 초입인데도 역대 최고급 한파에 칼바람까지 더해져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북부에는 올겨울 첫 한파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동관측장비에서 측정된 강원도 철원 지역의 최저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영하 20.4도를 기록했습니다.

설악산이 영하 20.1도, 경기도 연천이 영하 16.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철원 최저기온은 비공식 기록이지만 기상관서에서 측정한 공식 기록과 비교하면 2000년 이후 12월 상순 기온으로는 네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기상청 공식 기록으로는 2012년 12월 9일 철원이 영하 21.7도로 가장 낮았고 같은 달 10일 철원이 영하 21.6도로 두 번째, 충북 제천이 영하 20.8도로 세 번째입니다.

이전에는 1996년 12월 2일 전북 장수지역 기온이 영하 22.1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날 추위는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4∼5도 더 낮았습니다.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역, 흑산도, 홍도, 울릉도, 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밤사이 눈까지 내렸습니다.

전남 영광 8.0㎝, 무안 6.5㎝, 제주 산간 5.4㎝, 목포 3.2㎝, 백령도 1.5㎝의 눈이 쌓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7일 밤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며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