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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논란 속 시범 운영…택시업계 "호출 거부"

SBS뉴스

작성 2018.12.08 16: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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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아닌 일반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가는 차량공유 시스템,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논란 속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일부만 이용할 수 있지만, 열흘 뒤부터는 앱 가입자 모두 쓸 수 있게 되는데 반발하고 있는 택시업계는 카카오 택시 호출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가 오늘(7일) 오후부터 무작위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우버'처럼 앱을 통해 가까운 카풀 가입 차량을 호출해 이용하는 차량공유 서비스입니다.

시험 서비스 기간에 운전자는 하루 두 번까지 시간제한 없이 카풀을 할 수 있고 기본요금은 2km에 3천 원입니다.

오는 17일에는 앱에 가입하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가 두 달 동안 모집한 카풀 운전자는 이미 5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길래/카카오 카풀 운전자 : 카풀을 함으로써 내가 하는 일이랑 동종업계의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타는 사람한테 일정의 비용을 받기 때문에 차량유지비에 도움이…]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국회 차원의 카풀 TF는 카풀 이용 시간제한과 택시 업계를 위한 지원책 등 중재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이용자들의 요구가 큰 만큼 서비스 출시를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택시 운전기사 : 택시 기사들 입장에서는 생존권이 걸린 어떤 현장일뿐더러 개인 자가용 가지고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도 안 맞는 거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 택시 호출에 대한 거부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카카오 측은 시범 서비스 개시에도 정부, 택시업계와의 상생 협의는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