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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와 미중무역협상은 관계 없어"

SBS뉴스

작성 2018.12.08 04: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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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백악관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와 미중무역협상은 관계 없어"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접고 협상을 재개한 시점에 불거진 중국 화웨이 창업자 딸의 체포 사건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측은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중국과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글에 화웨이이 관련한 언급이나 설명은 없었습니다.

앞서 중국의 대표적 기술기업인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은 1일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무역협상을 이끌어가는 고위 관계자들도 긍정적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여파가 중국과 재개한 무역협상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화웨이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는 무역협상과 별개의 트랙에 있으며 이는 국가 안보와 미국 법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법을 어기고 캐나다 법을 어기면 그 결과에 값을 치러야 한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이날 CNN에 "미·중 무역협상과 화웨이 딸 체포는 두 개의 별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 전망 및 연장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90일 안에 많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좋은 움직임이 있고 좋은 조치가 있다면 대통령은 90일을 연장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농산물과 에너지 구매에 대한 중국의 즉각적 움직임을 기대하며 중국의 자동차 관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지식재산권, 강제적 기술 이전, 컴퓨터 해킹과 관련된 핵심 주제들을 논의할 의향이 있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커들로는 미국 협상단을 이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의 후속 조치를 확실히 하기 위해 어떤 합의도 완전히 시행되고 감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