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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최강 한파' 온다…서울 낮 기온 '영하권'

지금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4도 가까이 내려가 있습니다.

이따끔씩 칼바람이 불 때마다 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굉장히 춥습니다.

저는 오늘(7일) 도대체 왜 장갑을 두고 나왔을까요.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이 얼얼해질 정도로 바깥 공기가 굉장히 춥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밀려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파주와 철원은 영하 16도를 기록하겠고요, 한낮 기온도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서울이 영하 3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이에 따라 한파 특보 지역이 더 확대·강화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이렇게 엄청난 바람과 추위 속에 충청 이남 서해안 지방으로는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내일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리겠는데요, 전북 서해안과 전남 북부 서해안, 제주 산간 지역은 최고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날씨 속 이곳 돌담길에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곳으로 나온 이유이기도 한데요, 원래 이 돌담길의 일부는 영국대사관이 점유하고 있어서요, 한 70m 정도는 시민들이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국대사관을 설득한 끝에 오늘부터 끊겨 있던 70m 구간이 전면 개방됐습니다.

이제는 돌담길이 완전히 연결되었습니다. 이제는 돌담길 중간에서 다시 돌아서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날씨 말미에는 이렇게 훈훈한 소식을 전해드리기는 했지만, 주말 날씨는 굉장히 얼음장입니다.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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