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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서 곰 퇴치제 캔 '폭발'…직원 24명 입원·1명 중태

미 뉴저지주 로빈스빌에 있는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물류창고입니다.

지난 수요일 오전 9시쯤 건물 3층에서 250g짜리 곰 퇴치제가 들어 있는 캔이 갑자기 터지면서 연기를 내뿜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직원 50여 명이 연기에 노출됐고 24명이 인근 5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데이비드 저스틴/아마존 직원 : 한 시간쯤 지난 뒤에야 캔 하나가 터졌다고 연락받았어요. 고추 스프레이 같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더 독했던 것 같아요.]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눈이나 목이 따끔거리는 증세와 함께 호흡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조/아마존 직원 : 아마존이 매일 안전 문제를 언급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번 일이 큰일이긴 하죠.]

곰 퇴치제가 들어 있는 캔은 물류창고의 한 무인 기계가 작동 실수로 구멍을 내면서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 측은 건물 내에서 강한 성분의 연기가 퍼진 것을 확인하면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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