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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김정은, 2차 정상회담서 '영변 카드' 내놓을 것"

美 전문가 "김정은, 2차 정상회담서 '영변 카드' 내놓을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일정 수준의 협상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론회에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비롯한 극적 비핵화 딜이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테리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속셈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상의 협상대상'이라는 것"이라며 "아마도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해 몇 가지 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향후 북미협상 구도에서는 북한이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정 박 한국석좌는 "시간이 반드시 우리 편인 것은 아니며 북한에 유리한 상황 같다"며 "북한으로서는 어떤 것을 제안하거나 양보하더라도 제재를 풀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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