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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열수송관 사고' 수사 확대…난방공사 수색 검토

<앵커>

고양 백석동 열수송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송관 유지보수 업체 직원들을 불러서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한국난방공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파손된 열수송관 상태와 구멍 크기 등을 1차 조사한 경찰이 본격적인 원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에서는 27년 된 열수송관 용접 부분이 터지면서 사고가 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열수송관 유지 업체와 점검 업체 직원 너덧 명을 불러 부실 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된 관을 규정에 맞게 보수, 검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사고 당일 점검을 했음에도 이상이 없다고 기록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전환돈/서울과기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 (노후관) 주변의 센서가 어떤 반응을 했는지, 누수에 대한 그 전조가 있었을 텐데, 그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히 필요합니다.]

경찰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조만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합동 감식은 파손 관 교체 시점에 맞춰 나흘이나 닷새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노후 열수송관 조기 교체를 지시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후에 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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