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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미군기 사고 잇따라 불안 증폭…주민들 "안전대책 필요"

일본 남쪽 태평양 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해상에 추락하는 등 최근 미군기 사고가 잇따르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6일) 새벽 1시 40분쯤 고치 현 무로토미사키 남쪽 100㎞ 태평양상에 야마구치 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F-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추락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오키나와 현 나하 시 인근 해상에서 F-18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도쿄 오키노토리 섬 인근 해상에서 C2 수송기가 추락해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기능 강화에 반대해온 지역 주민들은 "만약 전투기 등이 시가지에 떨어졌다면 더욱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의 오카무라 히로시 대표는 "비행기로 100㎞ 거리는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비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쿠니시 측은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된 정보가 적다며 "사실 확인과 정보 수집을 한 뒤 향후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미군기 추락사고로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이후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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