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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미·중 정상 합의, 비판여론에도 반드시 이행해야"

中 환구시보  "미·중 정상 합의, 비판여론에도 반드시 이행해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 정상이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에 대해 '중국 양보론' 등 중국 내부에서 비판 여론이 나오자 중국 주요 매체가 양국 정상의 합의는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오늘(6일) 사평에서 "중·미 정상이 합의한 공동인식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말에는 신뢰가 있고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 상무부는 중국당국이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조만간 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빠른 이행은 환영받을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 내 인터넷 여론에서 '중국이 물러졌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주류 여론을 정확하게 식별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런 의견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해 최근 몇 년 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솔직하게 말하면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은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이는 중국의 일부 영역의 혁신을 가로막는 오랜 골칫거리"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철저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미 무역갈등 해결은 중국 경제의 내부 질서를 순조롭게 정리한다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중·미 무역전쟁의 압력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시장 진입 장벽 늦추기 등은 모두 중국의 대외 개방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일부 사람은 중국의 협조가 미국의 압박에 의한 양보라고 하지만, 현 단계의 개혁개방 새로운 사상 해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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