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6일)은 경기도가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문화의 날을 지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경기도가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의 날'은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하는 개념인데요, 박물관과 미술관, 문예회관 등 참여 기관을 현재 328곳에서 2022년에 560곳까지 늘리며 이용 요금 감면과 무료 관람 혜택도 추가 제공할 계획입니다.
[안동광/경기도 문화정책과장 :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군 들과 함께 협의해 좀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도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내년 3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공립야영장과 템플스테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옛 도지사 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 내년 초 입주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업무효율과 비용 문제를 들어 굿모닝하우스를 다시 고쳐 도지사 숙소와 회의실로 재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한 시설을 행정기관이 도로 가져가겠다는 것이어서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967년부터 도지사 공관으로 사용된 굿모닝하우스는 남경필 전 지사 시절인 2016년 4월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시민에게 개방해 왔습니다.
---
수원시가 내년부터 매년 50억 원 이상의 행사·축제성 예산을 줄여 주민복지를 향상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수원시의회에서 예산편성 방침을 밝혔는데요, "행사를 줄여 절약한 예산을 일자리 창출과 복지 부문, 교육 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시에 따르면 내년에는 행사성 예산이 전년 대비 30%인 53억 원, 2020년엔 40%인 67억 원, 2021년엔 전년 대비 50%인 83억 8천만 원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