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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통산 100호 골…한국 선수로는 2번째 '대기록'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 전 감독 이후 두 번째 대기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리그 18위팀 사우샘프턴 전에 선발 출전해 가벼운 몸놀림으로 활발하게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3분에 날린 논스톱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튀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전반 30분 빠른 돌파에 이어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다시 한번 골 기회를 놓쳤습니다.

애를 태우던 손흥민 2대 0으로 앞선 후반 10분 마침내 역사적인 골을 터트렸습니다.

시즌 4호이자 리그에서는 2호, 유럽 무대 통산 100번째 골입니다.

빠르게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면서 해리 케인의 송곳 같은 패스를 골로 연결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100골을 넣은 건 121골의 차범근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2010년 10월 독일에서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 토트넘에서 51골을 넣어 100골을 채웠습니다.

지난달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리그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4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이 모처럼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은 해리케인과 모우라의 골을 묶어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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