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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몰카에 샤워장면 찍힌 美 여성, 힐튼에 1천억 원대 소송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8.12.06 11:32 수정 2018.12.06 14: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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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호텔 몰카에 샤워장면 찍힌 美 여성, 힐튼에 1천억 원대 소송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이 호텔에서 샤워 도중 '몰래카메라'에 찍혔고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돼 심각한 피해가 났다며 호텔 소유주인 힐튼 월드와이드를 상대로 1억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익명의 이 여성은 심각하고 항구적인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입어 치료 비용과 소득 상실 등 피해를 주장하며 호텔 측의 과실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2015년 7월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미국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에 있는 '햄프턴 인 앤드 스위트' 호텔에 묵었습니다.

이 여성은 19쪽짜리 소장을 통해 알몸 상태로 샤워하던 도중 숨겨진 비디오카메라에 찍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몰래카메라에 찍힌 사실을 몰랐다가 3년 이상 지난 시점인 올해 9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포르노 사이트 비디오에 연결되는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가해자는 수차례의 협박 메일을 보내며 이 여성이 어느 대학에 다녔고, 어디서 일했는지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몰래카메라 비디오는 여러 포르노 사이트에 유포됐고 동료와 친구, 학교 동기들이 이 여성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 주소에서 발송된 새 버전의 비디오를 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해자는 '입막음' 대가로 2천 달러를 즉각 지급하고 별도로 1년간 매달 1천 달러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여성은 주장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도 같은 호텔의 같은 방에서 몰래카메라에 찍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힐튼이 모회사인 햄프턴인 호텔 측 대변인은 소송 내용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최근 호텔이 전면 보수 작업을 했고 어떤 종류의 녹화 장치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당국과 함께 범인을 찾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