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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대구 역전쇼…사상 첫 우승 도전

<앵커>

한국 축구 최강을 가리는 FA컵 결승 1차전에서 대구가 지난해 챔피언 울산을 꺾고 사상 첫 우승 꿈을 키웠습니다. '외국인 듀오' 세징야와 에드가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는 울산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울산 공격수 황일수의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에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대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실점한 지 1분 만에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 도움왕 세징야가 정확한 땅볼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다급해진 울산이 공격수 이근호와 신인왕 한승규를 잇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지자, 대구는 끈끈한 수비로 버텨내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43분 이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191cm 장신 공격수 에드가가 빠르게 쇄도하며 머리로 마무리해 2대 1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 대구는 오는 8일 안방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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