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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합의 또 불발…선거제 개편 '최종 변수'

여야, 예산안 합의 또 불발…선거제 개편 '최종 변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오늘(6일) 오전에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어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며 쟁점 예산에 대한 이견 조율을 하면서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했습니다.

홍 원내대표가 "합의문 초안을 만들었다"고 했을 정도로 예산안 삭감 규모와 쟁점 예산에 대해 큰 틀의 의견 접근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4조 원 세수 부족 대책과 선거제 개편 문제 등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산안 합의문 초안에는 쟁점 예산 처리 방안 등이 담겼으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관철에 사활을 건 선거제 개편 문구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선거제 개편안을 둘러싼 각 당의 입장차가 크고, 4조 세수 부족 대책을 놓고도 막판 조율이 필요해 최종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조 원 세수 부족 문제에 대해 "3당 원내대표와 제가 협의를 했고 마무리를 다 못 했는데 마지막 라운드 협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여러 의견이 나와서 좁혀진 것도 있고 이견이 있는 것도 있는데 이견이 있는 부분은 기재부에서 좀 더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가 오늘 예산안은 물론 선거제 개혁에 전격 합의해 정기국회 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지 주목됩니다.

정기국회 내 마지막 본회의가 잡힌 내일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오늘 정오까지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이뤄져야 하며, 이때를 넘기면 정기국회 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게 정부·여당의 설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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