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조국 재신임"…한국당 "朴 정권과 뭐가 다른가"

<앵커>

어젯(4일)밤에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돌아오자마자 대면 보고를 받았습니다. 공직기강과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면서도 조국 수석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우병우 감싸던 박근혜 정권과 뭐가 다르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순방에서 돌아온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을 불러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대면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사건 대처에 문제가 없었다며 조 수석을 재신임하고, 대신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특감 반원이 조사과정에서 항명했다는 등의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한 뒤, 과거 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일들을 원칙대로 처리했고 그래서 잘못 없는 특감 반원들까지 전원 교체했던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우병우 전 수석, 자신들 치부까지 들며 독선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이 조국 민정수석인데 대통령께서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신다면 전임 박근혜 정권과 다를 게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야권 공세에 대해 청와대는 정면돌파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검찰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민이 올바로 평가할 거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