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산안 늦어도 6일 처리…발목잡기 멈춰야" 야 4당 압박

내년도 예산안 처리시한을 사흘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늦어도 내일(6일)까지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선거제도 개혁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는 야 3당을 향해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들이 에산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연계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안과 선거제는 별개의 사안으로 두 가지를 연계하는 건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이런 사례를 만드는 것은 국회에 큰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협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제 개혁과 예산을 연계하는 것은 무리수이자 악수"라며 "국민 입장에서 보면 정치권의 밥그릇 싸움을 위해 국민의 밥그릇을 찬다고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야당은 발목잡기를 멈추고 오늘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 수정 예산안을 완성해야 한다"며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