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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6년 106억 원에 SK와 잔류 계약

최정, 6년 106억 원에 SK와 잔류 계약
자유계약선수,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최정이 SK에 잔류합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최대 106억 원을 받습니다.

SK는 오늘(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 원, 6년 총연봉 68억 원, 옵션 6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K 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건 계약 기간입니다.

일반적으로 KBO리그 FA는 '4년'이 계약 기준으로 통합니다.

4년 초과 계약을 공식으로 발표한 건 지난 2003년 롯데와 6년 계약한 정수근 이후 최정이 처음입니다.

최정은 SK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 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SK 잔류를 택했습니다.

10년 동안 최대 192억 원을 받는 대형 계약입니다.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그는 14년 동안 통산 타율 0.290, 1천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를 올렸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1∼2013년, 2017∼2018년, 총 5차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09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하여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진다.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다"며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SK가 '제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은 팀에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 팀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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