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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3%대 급락…수익률 곡선 역전 우려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8백 포인트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시장의 시그널이 경기 침체를 가리켰고 장이 열리는 내내 반전이 없자 투매가 이어진 겁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5일)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지수가 799포인트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3% 이상 급락했습니다.

일드커브, 즉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일으켰습니다.

미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어제 11년 만에 역전된 뒤 반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고 2.25%까지 올리는 사이 정책금리에 민감한 단기물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뛰었지만 내년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장기물은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이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겁니다.

1960년 이후 발생한 경기 침체는 매번 수익률 곡선 역전을 동반했다는 게 시장의 우려입니다.

대신 어제 주식 시장 상승의 동력이 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관세맨'이라고 부르면서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중국에 강경책을 펼 것이라는 발언으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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