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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논란' 김혜경, 11시간 조사…귀가 땐 '묵묵부답'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어제(4일) 11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힘들고 억울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만 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혜경 씨는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할 때는 억울하고 안타깝다는 말을 했습니다.

[김혜경/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트위터 계정하고 다음 아이디가 똑같은 것이 자택에서 발견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힘들고 억울하지만, 우리 안의 갈등이 더 안타깝습니다.]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된 김 씨는 지난 지방 선거 당시 해당 계정을 통해 전해철 의원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본인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특혜를 받아 취업했다는 글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글을 누가 썼는지와 상관없이 특혜가 있었는지 먼저 따져봐야 명예훼손 성립 여부를 가릴 수 있다며 기존 수사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취업 특혜가 없었다는 노동부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김 씨가 해당 글을 올렸다면 명예훼손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는 13일 전까지 김 씨를 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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