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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김, 극비리 북미 접촉…트럼프 메시지 전달했나?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8.12.04 20:59 수정 2018.12.05 00: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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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언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협상 과정에서 그동안 핵심 역할을 해왔었던 미국 쪽 사람이 어제(3일) 극비리에 판문점에서 북한과 접촉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수행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던 앤드루 김 미 CIA코리아센터장.

김 센터장이 어제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그제 방한한 김 센터장이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시간가량 북측과 접촉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접촉은 판문점 지역을 관할하는 우리 군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촉한 북측 인사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등이 거론됩니다.

접촉 시간이 2시간 정도로 길지 않은 것으로 보아 비핵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기보다는 워싱턴의 메시지가 북한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미국 측이) 북한이 무엇을 내놓아야 할 것인가, 이런 대북 제재 완화의 조건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됐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셈인데 북한은 북미정상회담이나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에 대해 우리 측이 답방 날짜를 북측에 제시해둔 상태라면서 북측의 결단이 남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홍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