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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난항…야 3당, '선거제 개혁 촉구' 농성

<앵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을 이틀 넘긴 오늘(4일)도 여야는 갈등을 빚으며 대치하고 있습니다. 야 3당은 정부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안의 동시처리를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야당 반대를 무릅쓰고 예산안 원안이 상정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야 간 합의를 무시하고 국회의장이 왜 그런 정치적 액션에 나서야 했는지··· 청와대 심부름센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명심해주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선거제 개혁 공조를 강화하면서 조속한 예산안 통과에 힘쓰는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야 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선거제를 개혁해야 한다면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을 촉구하며 결연한 각오로 농성에 돌입합니다. 한 걸음만 내딛으면 개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을 예산안과 연동시키는 것은 전례 없고, 납득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안을 볼모로 해서 선거법을 관철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국민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예결위 간사들이 참여하는 예산 조정 소소위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고, 끝나는 대로 원내지도부들이 만나 일자리와 남북협력 예산 등 쟁점 현안에 대한 협상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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