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홍남기 "소득주도성장 이어갈 것"…엇갈린 여야 평가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홍 후보자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투자와 고용 등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 단기적 효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내년 하반기쯤에는 정책 효과가 지표에 반영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장 기대에 비해 인상 속도가 빨랐다며 시장 수용성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부총리를 바꿔도 경제정책이 변한 게 없다, 그럼 무슨 기대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행정 경험의 폭이 넓다는 느낌과 경제분야 전반 아우르는 정책 기획력과 조정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로 보여집니다.]

홍 후보자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만성간염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경위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홍 후보자는 이에 대해 "공직자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당시 간 치료 약이 없었고 법정 전염병이어서 군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