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사 측이 직원들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에 사는 트레이시 레드포드는 5살 딸 앱시디(ABCDE)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존 웨인 공항을 방문했습니다.
레드포드 모녀는 텍사스주의 엘파소로 이동하기 위해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는 절차를 밟던 중 불쾌한 일을 겪었습니다. 항공사 탑승 게이트 직원이 앱시디의 이름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겁니다.
탑승권을 확인하던 직원은 동료 직원과 함께 수군덕거리며 비웃었습니다.
이에 레드포드는 직원에게 "얘기가 다 들린다. 아이도 듣겠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직원은 앱시디의 탑승권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레드포드는 항공사 측에 항의했고, 항공사 측은 2주가 지난 뒤에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직원의 행동은 우리가 표방하는 배려와 존경, 공손함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무례한 행동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직원들을 재교육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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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BC7 홈페이지 캡처)